국민지원금, 12일만에 대상자 90% 지급..이의신청 30만 건 육박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9. 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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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기준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 중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 시작 12일만에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0%에게 지급됐다.

행안부 측이 잠정 집계한 국민지원금 전체 지급 대상자 4326만 명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까지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에게 지원금이 지급된 셈이다.

한편 17일 오후 6시 기준 누적된 국민지원금 지급 이의신청 건수는 29만7730건에 달해 지급의 기준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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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 지급신청이 가장 많아..이의신청은 29만7730건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됐던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신정2동 주민센터에서 직원이 국민지원금 접수 창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소득기준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 중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 시작 12일만에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0%에게 지급됐다. 반면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해 30만 건에 다다랐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18일 밝힌 바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시작 12일째인 지난 17일 하루동안 136만4000명에게 3411억원의 국민지원금이 지급됐다. 6~17일 간 누적 신청 인원은 3891만4000명이었고 누적 지급액은 9조7286억원에 달했다.

행안부 측이 잠정 집계한 국민지원금 전체 지급 대상자 4326만 명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까지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에게 지원금이 지급된 셈이다. 전 국민 전체로 보자면 75.3%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급 수단별로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 지급이 2964만 명(76.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614만 명(15.8%), 선불카드 313만4000명(8.1%) 순이었다.

지난 12일 동안의 국민지원금 예산집행률은 88.7%였다.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12일간 79.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9.3% 높은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국민지원금 지급 속도가 보다 빨라졌다는 의미다.

행안부는 높아진 예산집행률의 요인으로 강화된 홍보 서비스를 꼽았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지급대상 여부, 신청 방법 등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한 것이 지급 속도를 높이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17일 오후 6시 기준 누적된 국민지원금 지급 이의신청 건수는 29만7730건에 달해 지급의 기준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9만7730건의 이의신청 중 17만8620건은 온라인 국민신문고에서, 11만9110건은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강보험료 조정 관련이 12만2393건(41.1%), 가구구성 변경 관련이 10만5357건(35.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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