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준우승' DB 이상범 감독, "자신감 생긴 게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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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자신감이 생겨서 고무적이다. 그래야 시즌 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굉장히 의미있게 마쳤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대회를 치른다고 수고했다. 우리 팀이 자신감이 생겨서 고무적이다. 그래야 시즌 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굉장히 의미있게 마쳤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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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서울 SK에게 82-9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DB는 주축 외국선수인 얀테 메이튼의 결장에도 레나드 프리먼이 선전하고, 국내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예선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이란 성과를 안고 원주로 돌아갔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대회를 치른다고 수고했다. 우리 팀이 자신감이 생겨서 고무적이다. 그래야 시즌 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굉장히 의미있게 마쳤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중에서도 박경상을 아이버슨이라고 불렀다. 허웅도 몇 차례 아이버슨이라고 반복했다. 이것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알려줬다. 그(박경상의 별명이 아이버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심하려고 한다. 평소 선수들의 별명을 부르는데 자꾸 (경기 중) 급할 때 (이름이 아닌 별명이) 나온다. 평소 하던 대로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며 “아이버슨이 잘 했으면 좋겠다. 부상 후 일주일 운동하고 와서 힘들 거다. 나름 잘 버텨줬다”고 박경상의 선전을 기대했다.
허웅이 이날 경기에서는 12점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상범 감독은 “우리 팀에서 외곽 공격 옵션에서 허웅이 활력소였다. 그런 걸 살려야 한다. 체력을 안배해주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같이 해야 한다. 웅이가 2~3번 공격하면 체력에서 부담된다. 나머지 선수들도 공격에 가세를 해줘야 원활하게 돌아간다”며 “앞으로 어쩔 수 없이 1옵션으로 웅이로 가야 한다. 좀 더 가다듬고, 웅이가 할 수 있게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게 코치들의 역할이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메이튼이 가세하면 더욱 전력이 강해질 것이다.
이상범 감독은 “조금 다를 거다. 공격 옵션이 생긴다. 메이튼이 내외곽 모두 다 가능하다”며 “이제 맞춰봐야 한다. 지금보다는 공격이 숨통이 튄다”고 했다.
DB는 지난 시즌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가용 인원이 많아 고민이다.
이상범 감독은 “준비하는 기간 동안 고민했던 게 현재 선수가 18명인 거다. 우리(코칭스태프)는 남이 잘 해야 먹고 산다. 뛰는 선수들이 잘 해야 한다. 동기부여 등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며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난다는 말이 있지만, 절이 바뀌면 스님도 절도 남을 수 있다. 동기부여는 제 몫이고, 끌고 가야 한다. 이번 대회 자신감을 얻어서 이걸 잘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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