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컵대회 MVP' SK 김선형,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다"

손동환 2021. 9.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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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다"서울 SK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원주 DB를 90-82로 꺾었다.

지난 해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SK는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VP로 선정된 김선형은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부임 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였다. 그런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새롭게 부임한 전희철 SK 감독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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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 SK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원주 DB를 90-82로 꺾었다. 지난 해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SK는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1쿼터를 18-25로 마쳤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 스피드도 DB에 못 미쳤다. 경기 내내 고전할 것 같았다.

하지만 2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최준용(200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고, 자밀 워니(199cm, C)가 페인트 존을 지배했기 때문. 두 선수가 2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고, SK는 5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또 한 번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에 집중한 허웅(185cm, G)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허웅에게만 10점을 내준 것. SK는 한 자리 점수 차(65-57)로 4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위기를 타개할 해결사가 SK에서 등장했다. 김선형(187cm, G)이 그랬다. 3쿼터까지 4점 2어시스트 2스틸에 그친 김선형은 4쿼터 시작 1분 50초 만에 스크린을 활용한 3점을 터뜨렸다. SK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70-59)를 안겼다.

DB 수비에 찬물을 끼얹은 김선형은 특유의 스피드를 발휘했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개로 리온 윌리엄스(197cm, F)의 득점을 도왔다. 김선형이 SK를 신나게 했고, SK는 경기 종료 6분 30초 전 77-61로 승기를 잡았다.

그렇지만 김선형은 4쿼터 내내 코트를 밟았다. 4쿼터에만 7점(2점 : 2/3, 3점 : 1/1) 6어시스트로 팀의 컵대회 첫 우승에 기여했다.

KBL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유효 투표 수 75표 중 41표를 획득했다. 두 번째 컵대회 MVP가 됐다. 상금 300만 원도 받았다.

MVP로 선정된 김선형은 경기 종료 후 “감독님께서 부임 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였다. 그런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새롭게 부임한 전희철 SK 감독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그 후 “힘들게 운동을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나왔고, 우승까지 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며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게 여겼다.

계속해, “(안)영준이가 숨은 MVP라고 생각한다. 슛이면 슛, 돌파면 돌파 등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미스 매치를 잘 활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재현이와 (최)원혁이, (이)현석이가 상대 앞선 에이스를 묶어줬다. 그 선수들 때문에 체력 부담을 덜었다. 내 강점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SK는 컵대회라는 전초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선형 역시 마찬가지다. 컵대회 우승에 MVP라는 성과를 거뒀고, 성과를 바탕으로 2021~2022 시즌과 마주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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