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백승호 PK, 계획에 없었지만 넣어서 기쁘다" [전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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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PK,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넣었기 때문에 다행이다".
페널티킥 키커로 백승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특별히 지시하지 않았지만 백승호가 계획이 있었다. 누가 차도 넣으면 된다. 과거의 감정에 대해 잊으면 된다. 전북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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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백승호 PK,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넣었기 때문에 다행이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백승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빠툼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또 15승 9무 5패 승점 54점으로 선두 울산을 맹렬히 추격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 펼쳐 정말 기뻤다. 또 승리해서 다행이었다"면서 "날씨도 더웠고 주중에 경기를 펼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승점 3점을 따내 정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진했던 전반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가 내려선 부분도 있었고 문선민도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패스 연결이 잘 안됐다.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라고 강조했다. 구스타보가 눈에 염증이 생겨 어려움도 있었다. 잘 풀리지 않은 상황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백승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특별히 지시하지 않았지만 백승호가 계획이 있었다. 누가 차도 넣으면 된다. 과거의 감정에 대해 잊으면 된다. 전북에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골을 넣어서 기쁘다. 백승호가 고마움을 나타낸 것이다.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전북에서 잘 해주고 어려웠던 것들 잊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송민규에 대해서는 "이적하고 난 뒤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런 부분이 팀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중 경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은 굉장히 크다. 우리는 항상 힘들었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이겨내야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나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과 ACL 8강 대결에 대해서는 "어차피 대결할 것이면 빨리 만나면 된다. 선수들도 잘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빨리 결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최철순이 경기장에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고참이지만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 그 모습이 선수단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 애절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류재문에게는 말을 많이 하라고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많이 주문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기 어렵겠지만 팀에 녹아들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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