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김상식, "백승호 PK 키커 지정? 제 선택 아니었다"

이현호 기자 2021. 9.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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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수원 삼성전에서 깜짝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이날 전북은 백승호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PK 키커 지정은 제가 한 게 아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한 거다. 예전에 고생했던 마음을 털었을 것 같다. 편하게 전북 소속으로 뛰면 좋을 것 같다. 백승호가 고마움을 표현한 거 같다. 힘들었을 텐데 이번 득점으로 인해 저에 대한 미안함을 털면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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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백승호가 수원 삼성전에서 깜짝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이는 선수들 사이에서 나온 즉석 결정이었다.

전북 현대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4점이 된 전북은 1위 울산 현대를 1점 차로 쫓아갔다. 울산은 잠시 뒤 대구와 맞붙는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오랜만에 유관중경기여서 반가운 하루였다.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전반전에는 날씨와 주중 경기 여파로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후반전에 잘해서 이겼다. 추가골이 안 나와 아쉽지만 귀중한 승점 3점 따서 좋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반부터 상대가 내려앉았다. 송민규, 문선민이 침투를 안 하고 중앙으로 들어오더라. 후반에는 상대 뒷공간을 노리라고 주문했다. 구스타보가 전반전에 눈에 염증이 있어 안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은 백승호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PK 키커 지정은 제가 한 게 아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한 거다. 예전에 고생했던 마음을 털었을 것 같다. 편하게 전북 소속으로 뛰면 좋을 것 같다. 백승호가 고마움을 표현한 거 같다. 힘들었을 텐데 이번 득점으로 인해 저에 대한 미안함을 털면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송민규 활약을 두고는 "이적한 지 얼마 안 됐다. 올림픽 등 여러 문제가 겹쳐 마음 고생이 있었을 거다. 기대만큼 못 미쳐서 아쉬웠을 텐데, 오늘 경기에서 골찬스가 났을 때 송민규에게 밀어준 것 같다. 팀적으로 좋은 현상"이라고 답했다.

경기 전날 ACL 8강 대진 추첨이 나왔다. 전북은 울산 현대와 단판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 엮일 바에 치열하게 엮여야 한다. 선수들도 오히려 빨리 붙어서 좋다고 하더라. 어차피 만날 거 빨리 만나서 털자고 생각한다"라고 들려줬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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