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DB 꺾고 컵대회 우승..전희철 감독 첫 대회 우승, MVP는 김선형

김형열 기자 2021. 9.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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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신임 전희철 감독 체제로 나선 첫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K는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90대 82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초대 컵대회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에 져 우승컵을 내줬던 SK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첫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문경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SK 사령탑에 오른 전희철 감독은 감독 데뷔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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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신임 전희철 감독 체제로 나선 첫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K는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90대 82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초대 컵대회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에 져 우승컵을 내줬던 SK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첫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8위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정규리그 시작 전 '전초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도 끌어올렸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문경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SK 사령탑에 오른 전희철 감독은 감독 데뷔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SK의 에이스 김선형이 뽑혔습니다.

전날 수원 kt와 준결승에서 30점을 폭발한 김선형은 이날 11득점 8어시스트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최준용이 16득점, 리온 윌리엄스가 14득점, 안영준이 10득점을 보탰습니다.

DB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이 25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에 침묵했던 허웅도 후반에만 12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 턴오버가 16개나 나온 게 아쉬웠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DB가 좋았습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이용우와 김훈의 연속 3점포로 앞서 나갔습니다.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지만, 1쿼터에 3점 슛 4개를 넣은 DB가 25대 18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SK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습니다.

DB를 14점에 묶고는 두 배가 넘는 32점을 몰아쳤습니다.

최준용과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2쿼터 중반 최준용이 내리 8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오재현과 워니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SK는 전반을 50대 39로 앞섰습니다.

3쿼터에서는 허웅이 살아난 DB가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허웅이 3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면서 65대 57로 점수 차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SK는 4쿼터에 김선형이 덩크슛을 터뜨리고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8점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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