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LPL] 정규시즌, 기록으로 본 최고의 '원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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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에서는 MVP에 이어 '퍼스트 팀'을 뽑는다.
해당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를 각 라인별로 평가,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여름에는 우승팀 EDG에서도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바이퍼'가 퍼스트 팀에 뽑혔다.
후안펑은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뛰어난 생존력을 선보이며 최소 데스 1위 (1.2)를 기반으로 KDA 7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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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에서는 MVP에 이어 '퍼스트 팀'을 뽑는다. 해당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를 각 라인별로 평가,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여름에는 우승팀 EDG에서도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바이퍼'가 퍼스트 팀에 뽑혔다. 별다른 이견의 여지가 없어보이는 '원거리 딜러(원딜)'에서, 바이퍼에게 "이의있소!"라고 외칠 만한 후보들은 누가 있을까?
원거리 딜러에게 가장 중요한 개인 기록(KDA, DPM, GPM)에서는 뚜렷한 최강자들이 있었다.
먼저 KDA 분야에서는 수닝의 후안펑이 1위에 올랐다. 후안펑은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뛰어난 생존력을 선보이며 최소 데스 1위 (1.2)를 기반으로 KDA 7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의 뒤를 이은 LNG 라이트가 KDA 6.8로 2위를, 바이퍼가 KDA 6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퍼는 최다 킬(4.4)에서 1위에 올라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골드(GPM) 및 데미지(DPM)에 대한 지표에서는 바이퍼가 상위권에 올랐다. 바이퍼는 획득 골드 1위(453/분), 및 데미지 2위(463/분)을 기록해 두 지표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한 데미지 1위는 봄에 이어 TES의 재키러브가(674/분) 차지했으며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골드-데미지 전환율 또한 재키러브가 153%에 달하는 최고의 효율성(674/439)를 자랑했다.
WE의 엘크는 149%(633/424)에 달하는 전환율을 기록해 재키러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바이퍼가 142%로 재키러브의 뒤를 쫒았다.
한편 팀 플레이를 나타내는 와드 지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와드 설치/분' 지표에서는 뜻밖에도 iG의 윙크(0.69)가 1위를, 그 뒤를 이어 바이퍼(0.64)와 JDG 로컨(0.55)이 이름을 올렸다.
'와드 제거/분' 지표에서는 OMG 에이블이 1위(0.49)를 한 데 이어 RA 아이보이(0.46)와 BLG 에이밍(0.39)이 그의 뒤를 따랐다.
'제어 와드 설치/분' 지표에서는 재키러브가 1위(0.19)를 기록했으며 로컨(0.19)과 엘크(0.18)가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와드 제거에서 최상단을 차지했던 에이블은 단 0.04개의 제어와드만 설치해 V5 케플러를 제치고 지표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그나마 유의미한 지표로 볼 수 있는 킬 관여율에서는 베티가 1위(75.2%)를 기록했으며 에이밍(68.6%)과 엘크(65.7%)가 이름을 올렸다.
종합적으로, 원거리 딜러는 팀 플레이 지표보다는 개인 플레이 지표가 훨씬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친 모습이었다. 그러나 상위권 원거리딜러로 평가받던 3인방(재키러브-LWX-바이퍼) 중 정규시즌 1위 LWX가 개인 지표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관계로 시즌을 관통했던 '상체 게임'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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