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0-2 벼랑 끝에서 승부치기로 회생. 53세 고수 황득희 꺾고 32강행. -PBA 챔피언십.

이신재 2021. 9.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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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이 탈락 직전의 위기에서 대 반격을 감행, 32강에 올랐다.

강동궁은 18일 열린 'TS 샴푸 PBA 챔피언십' 64강전(소노캄 고양)에서 1, 2세트를 다 잃어 패색이 완연했으나 3, 4세트를 잡고 동점을 이룬 후 승부치기서 32강행을 결정 지었다.

황득희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지만 2회 우승의 강동궁을 한없이 몰아붙여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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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준, 팔라존에 승부치기 패. 32강행 좌절

강동궁이 탈락 직전의 위기에서 대 반격을 감행, 32강에 올랐다.

대 역전극을 펼친 강동궁(사진=PBA)

강동궁은 18일 열린 ‘TS 샴푸 PBA 챔피언십’ 64강전(소노캄 고양)에서 1, 2세트를 다 잃어 패색이 완연했으나 3, 4세트를 잡고 동점을 이룬 후 승부치기서 32강행을 결정 지었다.

53세의 '돌아온 고수' 황득희는 최근 활동이 뜸했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3쿠션 금메달리스트. 왕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첫 세트를 잡은 후 2세트까지 이겼다.

최소 동점을 확보한 터여서 나름 여유가 있었다.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은 강동궁이어서 역전이 쉽지않았다. 그러나 강동궁은 강동궁이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3세트를 잡더니 11연타를 폭발시키며 4세트마저 가져가 경기를 기어코 승부치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치기 선공은 황득희. 바로 본듯 했지만 뒤돌아 나오는 공으로 득점했다. 행운이 곁든 샷이었으나 그 1점으로 끝이었다.

강동궁이 잡은 공은 그 보다 어려웠다. 그러나 득점에 성공했고 2이닝 싸움으로 이어갔다.

황득희가 다시 쫑에 의한 플루크 득점으로 2점을 챙겼다. 분위기가 황득희였지만 강동궁은 굴하지 않았다. 제법 까다로운 2개의 공을 성공시키더니 3번째 샷까지 집어넣어 승부치기 4:3으로 승리, 힘겨운 64강전을 마쳤다.

대단한 역전극이었다.

황득희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지만 2회 우승의 강동궁을 한없이 몰아붙여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매탄고의 오태준은 4세트 승리로 챔피언 경력의 팔라존을 압박했으나 승부치기에서 패배, 64강에 머물렀다. 오태준은 선공에 나선 팔라존이 1점을 친 후 모아 놓은 공을 뱅크 샷으로 풀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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