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려..거리두기는 불가능"..귀성객에 '추캉스' 몰려 김포공항 북새통
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추캉스'(추석+바캉스)를 떠나려는 관광객들과 추석 고향을 가려는 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려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m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잘 지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1m 이상 거리두기를 함께 지켜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방역 수칙을 당부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앞사람과 1m 넘게 떨어지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김포공항은 추석연휴 전날인 17일부터 제주로 떠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그러나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찬투가 제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기도 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17~22일) 기간에 대략 172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114만명은 지방공항, 5만8000명은 인천공항 여객이다. 김포공항은 38만여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주요 지방공항은 해외 여행수요가 제주 등 지방으로 몰리면서 붐비고 있다. 2019년 추석연휴(9월 11~15일)때 103만1346명이 이용한 국내선은 2020년 추석연휴(9월 29일~10월 4일)에 104만9430명이 이용해 15.2%의 승객이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8.6% 더 늘어난 114만명이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신규 확진자수는 2087명으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명절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고비로 보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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