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위' 고노, 탈원전 속도조절.."완만하게 이탈할 것"

박병진 기자 2021. 9.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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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과거 자신이 주장해 온 '탈원전'을 두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고노 담당상은 그 대신 "내가 말하고 있는 탈원전은 내용연수(사용가능 햇수)가 다 된 원전은 신속하게 폐로해 완만하게 원자력으로부터 이탈해 나가는 것"이라며 "원전의 내용연수가 다 될 때까지 재생에너지를 늘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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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18일 일본 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주요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과거 자신이 주장해 온 '탈원전'을 두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고노 담당상은 일본 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에너지 정책에 대해 "화석연료를 끊고,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늘려 부족한 부분은 원자력으로 보충한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일본 국회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원전 제로 모임'의 공동대표로서 탈원전을 주장한 것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고노 담당상은 그 대신 "내가 말하고 있는 탈원전은 내용연수(사용가능 햇수)가 다 된 원전은 신속하게 폐로해 완만하게 원자력으로부터 이탈해 나가는 것"이라며 "원전의 내용연수가 다 될 때까지 재생에너지를 늘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사용의 증가는 에너지 공급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새로운 산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탈원전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이번 선거에서 고노 담당상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또한 원자력보다 재생에너지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정책 결정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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