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더비' 결승골 백승호, 기회준 김상식 감독에게 보은 [오!쎈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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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수원 삼성과 '백승호 더비'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백승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북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백승호 더비'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침착하게 수원 삼성 골네트를 흔들었고 유니폼 왼쪽에 달린 전북 엠블럼에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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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백승호가 수원 삼성과 ‘백승호 더비’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백승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빠툼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또 15승 9무 5패 승점 54점으로 선두 울산을 맹렬히 추격했다.
최영준의 부상으로 전북 3선에서 쉴틈없이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는 이날 류재문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더블 볼란치로 나선 백승호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백승호는 치열하게 임했다. 국내 복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수원 삼성과 대결이 문제가 아니라 승리가 필요한 전북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던 백승호는 갑작스럽게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5분 문선민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것. 전북 벤치의 선택이었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전북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백승호 더비’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복귀 과정에서 생긴 문제들로 인해 백승호의 움직임은 항상 주목 받았다.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가 부담을 털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 후 VAR 판독을 실시할 때 백승호는 침착하게 기다렸다. 결국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침착하게 수원 삼성 골네트를 흔들었고 유니폼 왼쪽에 달린 전북 엠블럼에 키스했다. 그리고 팀 벤치로 달려가 김상식 감독 품에 안겼다.
불과 3일전 풀타임 활약한 백승호는 이날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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