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감독 "이강인 위한 낮경기, 좋은 시간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요르카의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과 구보로 인해 홈경기가 낮경기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비야레알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와 비야레알의 경기는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킥오프한다. 마요르카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한국과 일본의 팬들을 위해 낮경기를 결정했다. 스페인에서는 한낮에 경기가 진행되지만 중계를 지켜보는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에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마요르카의 가르시아 감독은 18일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를 통해 낮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앞으로 있을 두번의 홈경기를 낮에 치르게 됐다. 경기 시간을 들었을 때 좋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팬들에게 좋은 시간이 아니다. 경기 대비를 위해 선수들에게 브런치를 오전 10시30분에 먹을 것을 지시했다. 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러야 하고 선수들은 기진맥진한 상태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과 구보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경기들을 낮경기에 치러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요르카는 비야레알전 대비를 위해 팀 훈련도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에 진행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19일 열리는 비야레알전 뿐만 아니라 26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홈경기도 오후 2시체 이른다. 또한 다음달 2일 열리는 레반테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15분에 킥오프한다. 마요르카가 앞둔 4경기 중 주중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는 모두 낮경기로 진행된다.
마요르카의 낮경기에 대해 스페인 매체 리베르타드디지탈은 '마요르카의 다음 4경기 중 3경기가 한국과 일본의 프라임시간에 킥오프된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도 그러한 결정에 동참하고 있다. 마요르카가 아시아 시장에서 받는 관심을 감안하면 올 시즌 동안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승1무1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일본의 신예 이강인과 구보는 19일 예정된 비야레알전에서 동반 활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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