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중흥 이끈 무령왕 동상 공주 공산성 앞에 건립

유의주 입력 2021. 9.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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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 동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 세워졌다.

공주시는 18일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서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시의회 의장,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 행사를 했다.

김정섭 시장은 "무령왕이 현 왕릉에 안장된 9월 18일(음력 8월 12일) 공주시의 자긍심인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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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 동상 제막식 모습 [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 동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 세워졌다.

공주시는 18일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서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시의회 의장,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 행사를 했다.

9.5m에 달하는 동상은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원형 좌대에는 갱위강국 선포와 중국과의 외교, 누파구려, 농지 정리 시행 등 백성을 위하는 내용을 표현한 부조가 새겨졌다.

좌대 안에 구동부를 설치해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이날 회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무령왕 동상 [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공주 원도심 쪽을 바라보게 하고 5월부터 8월까지는 활발했던 교역국가로서의 의미를 부여해 중국 방향인 서쪽을 바라보게 된다.

9월에는 1천500년 전 '누파구려 갱위강국'(고구려를 여러번 깨뜨려 다시 강국이 됨)을 선포한 무령왕의 뜻을 담아 고구려가 있던 북쪽으로 향한다.

10월 중에는 무령왕 관련 물품과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 등을 담은 기억 상자를 동상 밑에 매립할 예정이며, 이 기억 상자는 50년 후 개봉된다.

김정섭 시장은 "무령왕이 현 왕릉에 안장된 9월 18일(음력 8월 12일) 공주시의 자긍심인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동상 건립은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백제포럼 등 6개 단체 주도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으며, 시민 1천214명이 성금 4천600여만원을 모금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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