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전희철호' SK, DB 꺾고 KBL 컵대회 첫 우승

안경남 2021. 9. 18.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2021 MG새마을금고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결승에서 DB를 90-8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초대 컵대회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SK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SK는 조별 예선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와 창원 LG를 연달아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부산 KT를 제치고 컵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준우승 SK, 두 번째 도전 만에 컵대회 우승

'11점 8어시스트' 김선형, 컵대회 MVP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 SK가 컵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2021 MG새마을금고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결승에서 DB를 90-8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초대 컵대회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SK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전희철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는 조별 예선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와 창원 LG를 연달아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부산 KT를 제치고 컵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SK는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반면 조별 예선에서 상무와 한국가스공사를 차례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컵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DB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서울=뉴시스]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리온 윌리엄스도 1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11점 8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컵대회 결승 MVP를 수상했다. 최준용(16점), 안영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작년 고양 오리온에서 초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허일영은 SK에서 또 한 번 컵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26점 15리바운드, 김훈이 14점, 허웅이 1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혼자서 9점을 책임진 김훈의 활약을 앞세워 DB가 25-18로 SK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최준용이 10점을 폭발시켰고, 오재현이 6점으로 힘을 보태며 SK가 32점을 몰아넣었다. SK는 14점에 묶인 DB를 제치고 전반을 50-39로 11점 앞선 채 마쳤다.

[서울=뉴시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제공)

3쿼터에는 전반까지 한 점도 넣지 못했던 DB 에이스 허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SK가 워니의 골밑 공략으로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65-57로 8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SK는 오재현이 2점을 추가하고, 김선형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더 달아났다.

설상가상 DB는 허웅의 유 파울로 주춤했고, 그 사이 워니와 최준용이 6점을 추가하며 77-61, 16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김선형의 어시스트가 빛을 발하면서 DB의 리드를 계속됐고, 90-82로 경기가 끝나면서 컵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