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허웅 봉쇄 성공한 SK, DB 제압하며 우승..MVP 김선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컵대회 정상에 섰다.
서울 SK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90-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SK는 전희철 감독 부임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2021~2022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SK는 투혼을 발휘하는 DB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90-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SK는 전희철 감독 부임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2021~2022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 21점을 올리던 허웅을 최원혁과 오재현으로 잘 봉쇄한 게 우승 원동력 중 하나다.
DB는 주축 외국선수인 얀테 메이튼의 결장에도 레나드 프리먼이 선전하고, 국내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예선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이란 성과를 안고 원주로 돌아갔다.
자밀 워니(20점 12리바운드 2스틸)는 20-10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최준용(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선형(11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레나드 프리먼은 26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훈과 허웅은 각각 14점과 12점을 기록했다.
SK는 17일 열린 부산 KT와 준결승에서 2쿼터 한 때 13점 차이로 뒤지던 순간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어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내줬고, 3점 플레이까지 2개 허용했다. 반대로 3점슛 5개를 모두 실패했고, 야투 성공률도 35%로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1쿼터 1분 24초를 남기고 14-25, 11점 차이로 뒤졌다.
SK는 1쿼터 막판 윌리엄스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2쿼터 중반 22-29로 뒤질 때부터 3분 24초 동안 DB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14점을 몰아쳤다. 최준용이 득점의 중심에 섰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한 것도 단숨에 역전한 비결이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활약을 더해 1분 49초를 남기고 46-36, 10점 차이까지 달아난 뒤 50-39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4부 55초를 남기고 DB가 프리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국내선수만 기용한 이 순간부터 달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쫓기기 시작했다. 무득점으로 묶었던 허웅에게 10점을 뺏긴 게 원인이었다.
SK는 65-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70-61로 앞선 7분 23초에 윌리엄스가 허웅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이 순간부터 윌리엄스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77-61로 달아났다.
SK는 DB의 작전시간 이후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DB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냈다.
SK는 투혼을 발휘하는 DB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해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