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고향집 찾은 아들 부부, 노모와 숨진채 발견

정성원 기자 2021. 9. 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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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로고 /조선 DB

18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장성군 삼서면 한 주택에서 A(여·74)씨와 아들 B(55)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안방에, B씨는 집 안의 다른 공간에 쓰러져 있었다. B씨의 아내는 집 앞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선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대전에 거주하는 B씨 부부는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새벽 A씨가 홀로 거주하는 고향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집 안에선 흉기나 독성물질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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