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신뢰..MLB닷컴 "류현진은 토론토의 문제점이자 최대 변수"

이상철 기자 입력 2021. 9.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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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류현진(34)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는 토론토가 직면할 문제"라며 "포스트시즌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한다면, 토론토에는 류현진보다 좋은 투수가 최소 3명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앞으로 3차례 더 선발 등판할 텐데 이는 (양키스, 보스턴과 경쟁 중인) 토론토의 올 시즌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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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흔들리는 류현진(34)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MLB닷컴은 '신뢰할 수 없는' 류현진이 올해 토론토의 예상 가능한 마지막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가 3-7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34로 상승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히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로 밀렸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1경기차, 2위 뉴욕 양키스와 0.5경기차다.

토론토가 2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앞섰지만, 류현진은 3회초 배팅볼 투수로 전락하며 난타를 당했다. 안타-2루타-홈런-홈런을 연이어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고, 결국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은 토론토 입단 후 최소 이닝 기록이었다.

류현진의 부진은 한 경기만이 아니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⅓이닝 7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3회 교체됐다. 7일 양키스전(6이닝 6타람진 무실점)처럼 명성에 걸맞게 아주 잘 던진 적도 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8월 이후 9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1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한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다. 아울러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류현진은 에이스였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을 두둔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커맨드다. 지금은 커맨드가 안 돼 고전 중"이라며 "하지만 그가 다시 커맨드를 잡는다면 괜찮아질 것이다. 그는 예전에도 그렇게 해냈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진이 길어지면서 류현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류현진과 다르게 로비 레이,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스티븐 마츠 등 다른 토론토 선발 투수들은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는 토론토가 직면할 문제"라며 "포스트시즌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한다면, 토론토에는 류현진보다 좋은 투수가 최소 3명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앞으로 3차례 더 선발 등판할 텐데 이는 (양키스, 보스턴과 경쟁 중인) 토론토의 올 시즌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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