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MF' 티아고가 클롭에게 골프 선수로 불리게 된 사연은?

박문수 2021. 9.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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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그리고 골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선수는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웨일스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일 것이다.

이번에는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가 골프 선수로 비유됐다.

이 과정에서 클롭은 "티아고는 골프 선수처럼 각각 지역에 맞춰서 공을 건네줄 수 있다. 훌륭한 골프 선수다. 흡사 월드 클래스 골프 선수와 같다.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도 이를 해낼 수 있는 선수다. (나는) 티아고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며 티아고를 골프 선수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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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스페인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 티아고의 강점은 정확한 패싱력 그리고 넓은 시야
▲ 클롭은 이에 대해 '골프 선수' 같다고 평가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티아고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같다"

축구 선수 그리고 골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선수는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웨일스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일 것이다. 베일은 소문난 골프광이다. 한 때 카를로스 테베스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갈등 중 태연히 골프를 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가 골프 선수로 비유됐다. 오해는 말자. 베일의 그것과 다르다. 리버풀 사령탑 클롭이 콕 집어 티아고를 월드 클래스 골퍼라고 언급했다. 간단하다. 공을 잘 다루고, 시야가 넓어서다.

팰리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티아고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클롭은 "시작은 좋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고, 부상으로 상황이 훨씬 더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자신이 어떠한 선수가 될 것인지를 보여줬다. 가져다줄 것도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적 후 1년이 지났다. 새로운 구단에 왔고, 모두의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잘 안착했다. 성격도 좋고, 세계적인 선수다. 바이에른에 있을 때는 6번 자리에서 경기에 자주 나섰지만, 조금은 복잡한 포지션이었다. 좀 더 공격적이면서도, 수비적이어야 한다. 그러면서 라인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티아고는 분명 타고난 축구 선수다. 그래서 우리는 경기 중 그에게 15-16가지에 달하는 걸 주문할 필요는 없다. 그는 플레이메이커이며, 시야가 넓다. 패스를 통해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좁은 지역에서 그의 패스는 정말 훌륭하다"며 치켜세웠다.

이 과정에서 클롭은 "티아고는 골프 선수처럼 각각 지역에 맞춰서 공을 건네줄 수 있다. 훌륭한 골프 선수다. 흡사 월드 클래스 골프 선수와 같다.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도 이를 해낼 수 있는 선수다. (나는) 티아고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며 티아고를 골프 선수에 비유했다.

클롭 말대로 티아고는 뛰어난 패싱력과 드리블 그리고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티아고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의 미국 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마지뉴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일찌감치 '축구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탄탄대로를 거치며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모든 게 잘 풀린 건 아니다. 특히 리버풀 이적 후 코로나 양성에 부상 그리고 리그 적응 등 악재가 이어지며 기대치를 채우진 못했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만큼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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