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개발'로 1원도 받은 일 없어..국민의힘 게이트"

안다영 2021. 9. 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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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단언하지만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광주 미혼모자시설인 '엔젤하우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건 반드시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될, 정치적으로 공격받을 사안이니 일절 의심받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고, 심사 과정에도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담당 직원과 도시공사에 누차 지시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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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단언하지만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광주 미혼모자시설인 ‘엔젤하우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건 반드시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될, 정치적으로 공격받을 사안이니 일절 의심받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고, 심사 과정에도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담당 직원과 도시공사에 누차 지시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국민의힘 정치 부패세력과 토건 비리세력이 사업권을 빼앗겼다가 금융기관 외피를 쓰고 나타나,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을 취했던 ‘새누리(당) 게이트’의 연장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 근거로 먼저 “이미 LH가 이 사업을 포기하기 전에 누군가 어떤 집단이 대장동 일대 토지를 거의 대부분 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09년 당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이 LH 사장에게, ‘이건 민간이 개발하게 놔둬라, 대통령 말씀이다, 공공개발 포기해라’고 지적하자, LH 사장이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고, 직후에 그 사업을 포기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입니다.

이후 자신이 성남시장이 되고서 “민간개발에 부패가 많고, 공공개발하던 걸 왜 민간개발로 하는지, 이건 토건 비리이자 당시 새누리당 게이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신영수 전 의원의 친동생이 보좌관이었는데 수억대 뇌물을 받고 로비를 했다는 게 밝혀졌고, 제 기억에 9명이 구속 11명이 기소됐다”며, “그런 다음에 새누리당과 유착된 토건 비리 세력, 또는 이명박 대통령과 유착된 토건 비리 세력이 공중분해 됐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새로운 사업자들을 공모해, 성남시에 가장 안정적인 확정된 이익을 주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택했던 것이고, 그 안에 어떤 구조의 어떤 투자자들이 참여하는지 우리는 알 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어제 언론에서 공개된 투자자 주주 명단을 보니, “정부를 상대로 로비하고,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을 통해 로비했던 그 집단이 주주란 사실, 또 화천대유의 실제 소유자들은 LH가 (사업을) 포기하기도 전에 이미 땅을 계약하고 수백억 원을 썼던 그 집단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의 부정 커넥션, 국민의힘 게이트가 땅 속에 은폐돼있다 살아남아 새로운 얼굴을 다시 드러냈다고 생각한다”며, “누군지 알 수도 없는 사람들을 이용해 저를 마치 부정부패 세력으로 몬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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