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본격 시작..코로나19 지속에 부산역 '한산'
[앵커]
기차는 명절 귀성객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죠.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부산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도 작년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역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KTX 등 열차의 창가 좌석만 판매하다 보니 이용객이 많이 감소한 탓인데요.
부산역의 경우, 예년 추석 때면 하루 7만~8만명 정도가 이용했는데 올해는 이용객이 절반 정도에 그칠 전망입니다.
부산은 사흘째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부산을 방문하는 귀성객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을 마중하는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한달음에 달려가 부둥켜안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차분하게 반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매표소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예매하는 모습도 이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일상이 된 띄어앉기, 대합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손님들은 이제 몸에 밴 듯 자연스럽게 지키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방역·안전' 등 8대 분야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는데요.
특히 오늘(18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공원묘지, 봉안시설은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부산은 예방접종자를 포함해 가정 내 가족모임의 경우 최대 8명까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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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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