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분위기 만들 것" SSG 7위 추락, 사령탑 반등 다짐[MD현장]

입력 2021. 9.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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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기는 분위기를 언제든 만들 것이다."

SSG는 에이스 윌머 폰트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일단 2주간 휴식한 뒤 몸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에 들어선 시점, SSG로선 상당한 타격이다.

이미 박종훈과 문승원이 시즌 아웃과 함께 수술을 받았고, 샘 가빌리오, 이태양, 최민준 등 기존 선발투수들은 기복이 심하다. 타선도 업&다운이 심한 편이다. 그나마 베테랑 추신수, 젊은 피 이정범 등이 힘을 내지만 팀의 하락세를 막지 못하는 실정이다.

SSG는 최근 10경기서 3승2무5패다. 최근 10경기서 7승을 쓸어담은 두산에 6위를 내주고 7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SSG도 포기할 이유는 없다. 4위 NC에 단 2경기 뒤졌다. 어떻게든 올 시즌에는 가을야구에 복귀하는 게 내부적인 목표다.

이럴 때 타선이 힘을 내야 하는데 17일 잠실 두산전서 5안타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18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두산과의 첫 경기서는 잔루가 많았고, 어제는 초반에 점수를 주다 보니 끌려갔다. 그래도 타격이라는 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타선이 폭발해주면 좋은데 그래도 투수들이 (타자들이)따라갈 수 있을 만큼 점수를 줘야 한다. 투수들이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힘겹지만, 그래도 투수들이 잘 버텨달라는 주문이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경기를 만들어주면 언제든 힘내서 역전할 수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계속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베테랑들의 분전도 중요하다. 김 감독은 "베테랑은 팀이 져도 다음 날 어떻게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줄 수 있다. 추신수가 요즘 매 타석 집중하고 있고, 활발한 주루를 해주고 있다. 최정은 치근 살짝 침체인데 살아날 것이다. 베테랑들이 마음을 더 강하게 먹으면 후배들이 따라올 것이다. 언제든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과 SS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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