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 심달기 "미움 받는 공포, 예전엔 컸어요" [인터뷰 ①]
[스포츠경향]
배우 심달기가 사춘기 시절을 떠올렸다.
심달기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신작 ‘최선의 삶’과 관련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했던 행동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사적이 마음이었다. 사랑받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결핍이고 도피였다. 16~17살 때였는데, 그땐 미움 받는 공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도 ‘배우’란 직업이 많은 게 공개되는 위치고, 아무래도 생존과 직접적을 연결돼있어서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기억을 떠올려보면 예전처럼 그렇게 괴로워하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선’이란 단어에 대해선 “겁을 주는 단어다. 난 어떤 목표를 두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항상 최선을 다했느냐’란 질문을 받을 땐 겁이 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지금은 많이 강해졌다. 예전엔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젠 그 기억도 잘 안 날 정도”라며 “그 어떤 상황에도 감정이 크게 동요되진 않는다. 이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사람에게 큰 기대를 안 하고 ‘아님 말고’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편해진 모양”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최선의 삶’은 18살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이 더 나아지기 위해 나빠질 수밖에 없었던 사춘기 시절에 관한 영화다. 심달기는 극 중 폭력에 길들여진 고등학생 ‘아람’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최선의 삶’은 전국 극장가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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