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경선, 호남의 선택으로 긴장감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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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호남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전남 동부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추석 연휴 첫날 일정을 전남 동부권에서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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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호남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전남 동부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해 후보는 18일 오전 광양지역위원회에서 광양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순천 여순항쟁탑에서 참배했다.
이후 순천지역위원회에서 순천 지역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호남은 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대로 짚어낸다. 호남에서 이변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1등이니까 추미애를 찍으면 사표가 된다면서 몰아주자는 분들이 있다"며 "그렇게 하면 우리 경선이 재미가 없다. 중도층이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우리끼리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호남이 선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되고 올바른 방향이 되었다. 호남은 항상 옳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호남의 선택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긴장감을 줘야한다. 긴장감 속에 아슬아슬하게 경선이 치러져야지 무난히 후보가 되면 오만해진다"며 "끝까지 치열한 경선이 되도록 추미애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일가의 부동산 축적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 일가가 2조5천억 원을 소유했다. 신문사가 부동산 개발업자도 아닌데 전국에 개발 가능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그게 언론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사 사주 일가가 땅을 매집했다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적폐"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부동산 정책 잘못됐다고 정부를 질타하면서 개발을 부추기고 건설사 편을 들었던 이유가 결국 기득권 지키기였다"며 "조선일보 회장을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난 것은 짬짬이이자 기득권 지키기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또 "검찰 수사 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쓰고 재판 받기 전에 이미 유죄가 되어 버리는 것"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 조국 전 장관이 그러했다. 판사도 편견을 가지고 재판에 임하게 돼 재판으로도 억울함이 밝혀지지 않는 후진국형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현재 누적 득표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공세도 폈다.
추 후보는 "대장동 건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키우고 있다"며 "대표 시절 추윤 갈등을 부추겼는데 개혁을 하는 척만하고 지나가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이낙연 후보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이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추석 연휴 첫날 일정을 전남 동부권에서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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