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가 과학자라고?"..독일의 저력 느낄 수 있는 시골도시 '예나' [랜선 사진기행]
옛 동독에 속했던 예나는 면적이 서울의 5분의 1 수준인 데 반해 인구는 10만명에 불과한 시골 도시지만, 1990년 동서 통일 이후 여러 연구기관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대표적인 교육·연구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가운데 3분의 1이 학생일 정도다.
예나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수는 약 5000명. 전체 인구에서 과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로 서울(약 2%)의 2배가 넘는다.
다양한 분야 연구기관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밀기계와 제약, 광학, 생명공학, 소프트웨어공학은 예나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가 됐다. 독일의 대표적 글로벌 광학회사인 칼자이스도 예나에서 탄생했다. 그 밖에도 여러 광학 회사가 모여 있어 '옵티컬 밸리'로도 불린다.
가까이서 마을 사람들의 소담한 일상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일인은 무뚝뚝하다'는 편견을 날릴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또 예나광학박물관에서는 안경과 카메라, 망원경 등 광학 장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예나의 옛 성곽 내 건물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됐다. 하지만 1946년 예나에 통합된 로베다 타운은 시장과 시청, 궁전 등을 갖춘 옛 시가지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예나 중심부에서 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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