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대위기 "승원·종훈이가 있어도 폰트가 빠지면 타격이 큰데.."[MD스피커]

2021. 9.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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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타격이 크다."

SSG 에이스 윌머 폰트는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16일 잠실 두산전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고, 등판 후 왼쪽 옆구리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2주간 휴식한 뒤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SSG 선발진은 개막 5선발(윌머 폰트~아티 르위키~박종훈~문승원~이건욱)이 부상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그나마 에이스 폰트가 자리를 지켜왔으나 르위키는 옆구리와 어깨 통증으로 퇴단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건욱은 부진과 어깨 통증으로 물러났다.

이후 SSG는 우여곡절 끝에 폰트~오원석~가빌리오~이태양~최민준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그러나 폰트를 제외한 4명의 선발 모두 기복이 심하거나 부진하다. 결국 SSG는 7위까지 내려앉으며 가을야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원형 감독은 18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폰트의 자리는 2군에서 준비하는 투수들, 기존 불펜 투수 중에서 활용해야 한다. 내일까지 투수코치와 얘기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폰트는 2주 진단이 나왔으니 2주 후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폰트가 10월에 돌아와도 SSG로선 타격이 크다. 지금이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승원이나 종훈이가 있어도 폰트가 빠지면 팀에 타격이 큰 것인데,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야구는 계속된다. 김 감독은 "어쨌든 잘 버텨왔다. 33경기 남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매 경기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무리를 해서라도 잡아야 한다. 힘들다고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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