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경기당 4.25골' 공격 본능 깨어난 맨시티, 목표는 '선두'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맨시티의 공격 본능이 깨어났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은 맨시티가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우샘프턴 사냥에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9점(3승 1패, 골득실 +10)으로 5위에, 사우샘프턴은 승점 3점(3무 1패, 골득실 -2)으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배한 이후 리그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노리치시티와 아스널을 5-0, 레스터시티를 1-0으로 잡아내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특히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식스 앤 더 시티'의 부활을 알린 맨시티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1-3으로 패배한 뒤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다만 맨유와 웨스트햄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아직 승리가 없는 사우샘프턴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현재 맨시티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4.25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선 자원과 미드필더의 파괴력으로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상쇄했다. 특히 명실상부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주중 복귀전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그 파괴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인 더 브라위너는 환상적인 킬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전방에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 가브리엘 제주스를 세우고 중원에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더 브라위너를 배치했다. 최근 맹활약한 잭 그릴리쉬의 경우 개막 후 전경기(5경기)에 선발 출전해 휴식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주앙 칸셀루,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4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최전방의 득점 가뭄으로 고전하는 중이다. 리그 4경기 4골이라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며 '주포' 대니 잉스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사우샘프턴은 잉스의 대체자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득점 2위에 오른 아담 암스트롱을 영입했다. 그러나 아담 암스트롱은 1골에 그치고 있고 투톱 스트라이커로 함께 짝을 이루는 체 아담스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활약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력과 뛰어난 활동량으로 두각을 나타낸 워드 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의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사우샘프턴이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원톱으로 아담 암스트롱이 나서고 중원에 무사 제네포, 워드 프라우스, 오리올 로메우,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나단 텔라가 자리할 것으로 보았다. 수비진은 카일 워커 피터스, 모하메드 살리수, 잭 스티븐스, 티노 리브라멘토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이들이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고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화끈한 공격' 예열 마친 맨시티, 리그 4연승 달성할 것!
전문가들은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맨시티의 승리에 1.17배(85%), 사우샘프턴의 승리에 18배(5%)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률상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전망이다. 게다가 맨시티에 -2골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더라도 맨시티의 승리 확률(44%)은 사우샘프턴의 승리 확률(35%)에 앞선다.
스포라이브가 양 팀의 득점 총합이 3.5골 이하일 가능성에 1.84배, 3.5골 이상일 가능성에 2.06배의 배당률을 부여한 가운데 이 경기는 득점 총합 3골 이하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맨시티의 다득점 양상을 고려할 때, 맨시티의 3-0 대승이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유다현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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