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기적'→'캔디맨', 한가위 극장가 밝힐 장르 영화 [ST추석기획]

현혜선 기자 2021. 9.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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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한가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15일 영화 '보이스'와 '기적'이 동시 개봉됐다.

통쾌한 액션 범죄물인 '보이스'와 따뜻한 감성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기적'을 취향에 따라 골라 보거나,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영화를 모두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와 '기적'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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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기적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한가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2021년 한가위가 왔다. 올 추석은 주말과 연결돼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황금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15일 영화 '보이스'와 '기적'이 동시 개봉됐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치밀한 수법을 디테일하게 그린 '보이스'는 빠른 전개와 몰입도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수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는 범죄물인 만큼, 경각심을 울리겠다는 포부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영화라는 공익성을 지니고 있어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과 타격감 높은 액션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변요한이 선보이는 묵직한 액션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이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 패션과 소품 등을 사용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전혀 다른 장르인 '보이스'와 '기적'은 골라 보는 재미도 있다. 통쾌한 액션 범죄물인 '보이스'와 따뜻한 감성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기적'을 취향에 따라 골라 보거나,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영화를 모두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와 '기적'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2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에 힘입어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캔디맨 / 사진=영화 포스터


장기 흥행 중인 마블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있다. 지난 1일 개봉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추석 특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와 '기적'이 개봉되기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관객들의 발길을 끌지 주목된다.

추석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영화 '캔디맨'이 개봉된다. '캔디맨'은 거울을 보고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미지의 존재 캔디맨을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다. 영화 '겟 아웃', '어스'를 연출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조던 필 감독이 공동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조던 필 감독은 자신의 호러 유니버스에 가장 큰 영감을 주었던 '캔디맨' 도시 괴담에 독창적인 시각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했다. 여기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신선한 연출과 색다른 비주얼 감각이 더해져 새로운 공포 영화의 비주얼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극장가에 추석 훈풍이 불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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