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김상식 "바로우, 여름에 이적 추진은 사실..마음 잡아야"

이현호 기자 2021. 9.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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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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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6경기 2승 3무 1패를 거둔 전북은 승점 51점으로 2위에 있다. 1위 울산 현대와 4점 차다. 수원은 9경기 무승(3무 6패) 부진을 끊지 못한 채 승점 36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홈팀 전북은 구스타보, 문선민, 김보경, 송민규, 류재문, 백승호, 최철순, 홍정호, 김민혁, 김진수, 송범근이 선발 출전한다. 서브에서 일류첸코, 한교원, 김승대, 이주용, 박진성, 구자룡, 이범영이 대기한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5월 홈경기 수원전 패배(1-3)는 역습에서 당했다. 오늘은 체력 안배를 위해 미드필드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고전하고 있는 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법이다. 오늘 문선민뿐만 아니라 송민규, 한교원 등에게 상대 침투 움직임을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측면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했다. 2020시즌에는 전북의 K리그1 우승, FA컵 우승에 큰 힘을 실었으나. 올 시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이적을 추진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팀 분위기를 해치는 태업설도 제기됐다.

김상식 감독은 "바로우는 복부 쪽에 부상이 있다. 심하면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훈련하다가 나빠지는 게 계속 반복됐다. 지금은 좋아졌다. 훈련 준비하고 있다. 여러 궁금증이 있을 텐데, 올여름에 바로우가 이적을 원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그 점에서 마음을 잡지 못했다. 어쨌든 지금은 전북 선수니까 감독으로서 도움을 줘야 한다. 선수 본인도 마음을 잡아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ACL 16강전에 나선) 김승대가 살아나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 승대만의 라인브레이킹을 원했다. 훈련만큼 잘 안 돼서 아쉽다. 감독으로서 끝까지 믿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쿠니모토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명단에서 제외했다. 별다른 부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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