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과 열애설 난 뒤 2년간 일 없어..요가 자격증 땄다"

김민지 기자 2021. 9. 18. 13: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과 함께 시즌2' 17일 방송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하선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오후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하선에게 '매니저와 다이어트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하는 4MC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하선이 준비해 온 '신의 주문' 제목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그는 혹독한 다이어트 중인 매니저와 다이어트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본격적인 메뉴(식단) 추천에 앞서 박하선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하선은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 열애설이 났을 때 2년 동안 일이 없어지자 플라잉 요가 국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후 대비도 철저히 했다는 박하선에게 이용진은 "관까지 짜놓은 거냐"라고 물었고, 박하선은 "휴대전화에는 유서가 있다. 재산 중 부모님이 모르는 것도 있을 테니 세세히 써놨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똑순이 캐릭터인 박하선에게 제일 어려운 일은 다름 아닌 출산과 육아였다. 박하선은 "다른 건 다 할 수 있는데, 아이 낳고 육아하는 건 힘들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만 "아이 덕에 불면증과 우울증이 없어졌다"며 총각 성시경에게 육아를 권유해 황당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의 사이다처럼 시원한 입담은 밥상머리 고민을 해결하는 '쪼니 용진'의 'Y So Serious'에서 더욱 빛이 났다. 박하선은 데이트 초보 사연에 류수영과의 데이트 에피소드를 낱낱이 공개하는가 하면, 신혼 초 부부 싸움을 떠올리며 "배우 둘이 만나면 악역을 한다. 다 천서진인 거다"라는 절묘한 비유로 폭소를 안겼다.

이성 친구와의 늦은 밤 커피와 대낮의 술 중 더 최악인 상황을 묻는 말에 그는 류수영에게 이성 친구가 없어서 좋았다고 했지만, '이성 친구가 진짜 많지만 빚이 100억 원인 방탄소년단 진'과, '이성 친구는 없지만 자산이 100억 원인 성시경' 둘 중 1초도 고민 없이 진을 선택해 성시경에게 충격을 안겼다. 성시경은 '네버엔딩 100억' 충격에 질문을 계속 놓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추천 메뉴 공개에서 박하선은 이용진의 메뉴를 제일 먼저 선택하며 "제일 안 돼 보여서"라고 솔직하게 답해 이용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용진이 추천한 메뉴는 '훈제오리'. 최강창민은 "너무 고기만 먹으면 좀 니글거리지 않을까요?"라며 자신의 메뉴를 공개하기 전 예열을 하는 모습으로 '신과 함께 시즌2'에 완벽히 적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가 준비한 메뉴는 저칼로리 보양식인 '전복회와 냉메밀'이었다. 냉메밀은 신동엽과 이용진 모두 게스트에게 추천했다가 낭패를 본 메뉴. 최강창민은 "사연을 듣고 이 메뉴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내 거 벤치마킹했네"라며 견제했고, 박하선은 "오리 생각은 안 나네요"라는 멘트로 이용진을 '리액션 오리무중'에 빠트렸다.

이어 신동엽은 "포만감은 느끼지만 살은 안 찌는 메뉴"라며 '냉채족발'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실망입니다"라고 솔직한 시식 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냉채족발을 안 좋아해요"라는 박하선의 말이 쐐기를 박자 최강창민은 이용진에게 "저희 밑에 음식 하나는 깔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성시경은 "저는 정답을 가지고 왔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멘트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를 공개했다. 그러나 박하선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오리가 먹고 싶네요"라는 멘트로 이용진에게 모처럼 우승의 희망을 안겼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이날 '광탈'의 굴욕을 맛봤다. 박하선은 "오리가 제일 맛있었어요"라는 말로 다시 한번 이용진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그의 최종 선택은 최강창민의 '전복회와 냉메밀'이었다. 최강창민은 3전 2승, 60%의 승률을 기록하며 신동엽과 이용진의 냉메밀 저주도 비껴간 '될놈될'(될 놈은 됨)임을 입증했다.

한편 신동엽은 공지사항이 있다며 "더 재미있는 '신과 함께'로 돌아오겠다"라는 말과 함께 '신과 함께'의 재정비 후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