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3위 맞아? 류현진 신뢰 못해, 토론토 선발 중 최악"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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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류현진(34)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류현진의 부진 속에 AL 중부지구 꼴찌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힌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3위로 밀렸다.
게다가 이날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AL 와일드카드에서 토론토에 반경기차 2위로 앞서나가는 등 시기상으로도 류현진의 부진이 뼈아프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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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류현진(34)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백투백 홈런 포함 장타만 4개를 맞을 정도로 대책없이 무너졌다. 올 시즌 개인 최소 2이닝 만에 강판된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34로 치솟았다. 류현진의 부진 속에 AL 중부지구 꼴찌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힌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3위로 밀렸다.
경기 후 'MLB.com' 토론토 공식 홈페이지도 류현진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의 부진이 토론토를 와일드카드에서 밀어냈다'며 '토론토는 신뢰할 수 없는 류현진이라는 2021년 마지막 문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베테랑 왼손 투수는 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5경기에서 3번이나 크게 부진한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투수 중 가장 높은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 모순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이 6월 이후 19경기 평균자책점 5.33, 8월부터 최근 9경기 평균자책점 7.21로 일시적 부진이 아님을 강조했다. 게다가 이날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AL 와일드카드에서 토론토에 반경기차 2위로 앞서나가는 등 시기상으로도 류현진의 부진이 뼈아프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매티슨 기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류현진이 아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투수, 포수들이 스스프링 트레이닝에 소집됐을 때 토론토가 상상했던 류현진과 같지 않다'며 불과 한 시즌 만에 입지가 크게 좁아진 류현진의 상황도 언급했다.
매티슨 기자는 '그 당시 류현진은 에이스였고, 그걸로 논쟁은 끝났다. 레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영상 경쟁자가 아니었다. 상승 여력은 있지만 제구 문제를 안고 있는 중간급 선발이었다. 호세 베리오스는 미네소타에 있었고, 알렉 마노아는 1년 더 시간이 필요한 유망주로 여겨졌다. 태너 로어크도 로스터에 있었지만 시대가 변했다'고 덧붙였다.
부동의 1선발이었던 류현진이 부진을 거듭한 사이 레이(12승5패 2.64)는 사이영상 후보로 펄펄 날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미네소타 에이스였던 베리오스도 7월말 트레이드로 합류한 뒤 4승3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하다. 신인 마노아(6승2패 3.39)는 기대 이상 성장세. 스티븐 마츠(12승7패 3.87)도 최고 시즌을 보내면서 류현진이 토론토의 5선발로 밀려나도 할 말 없는 상황으로 급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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