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쿠바 방문 앞두고 압달라 백신 승인

박병진 기자 2021. 9.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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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하노이를 떠난 지 몇 시간 만에 쿠바의 압달라 백신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보건부는 쿠바가 "올해 말까지 대량의 압달라 백신을 공급하고 기술 이전 지원을 위한 팀을 베트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쿠바는 지난 6월 마지막 임상시험에서 압달라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2.28%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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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개발한 압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베트남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하노이를 떠난 지 몇 시간 만에 쿠바의 압달라 백신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에 기초하여 압달라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압달라 백신은 베트남에서 사용이 승인된 8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현재까지 베트남 인구 9800만명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3%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보건부는 쿠바가 "올해 말까지 대량의 압달라 백신을 공급하고 기술 이전 지원을 위한 팀을 베트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쿠바는 지난 6월 마지막 임상시험에서 압달라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2.28%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압달라 백신은 2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해야 한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의약품 확보가 어려워지자 화이자·모더나 등 해외 백신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다.

한편 푹 주석은 18~20일 3일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한 뒤 21일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로이터는 베트남과 쿠바는 중국, 라오스, 북한과 함께 세계에서 공산당이 통치하는 마지막 5개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 7월 쿠바에 대한 오랜 무역 금수 조치를 해제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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