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았는데 추석에 아프면 어쩌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 /사진제공=질병관리청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각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마다 상황이 다르고 휴진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미리 예약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예방접종뿐 아니라 연휴에 앞서 백신을 맞은 경우에도 추석 명절 때 이상반응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중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운영 중인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내원해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예방접종 모니터링을 비롯한 의료 대응 체계를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가까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약국, 응급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반응 신고는 이상반응을 진료한 의사가 하거나 접종받은 분 혹은 보호자가 예방접종도우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뒤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접종부위 통증, 부기, 발적, 피로감, 발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다. 이 같은 일반적인 면역 반응에 의한 경증 증상은 대체로 2~3일 뒤 사라진다.

예방접종 뒤 접종부위 부기나 통증이 있을 경우 깨끗한 마른 수건을 대고 냉찜찔을 하면 좋다.

미열이 있을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발열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2~3일, 혹은 48시간이 지나도 접종부위 부기나 통증, 발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또 평소와 다른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꼭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의 주요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심근염 및 신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염 및 심낭염의 의심 증상은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숨가쁨, 호흡 때 통증, 심장 두근거림, 실신 등이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예방접종 뒤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며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또 4주 이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 등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야 한다.

예방접종 뒤 심하게 어지럽거나 숨쉬기가 곤란할 경우, 얼굴이 붓거나 몸에 심한 두드러기가 나타날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질 경우엔 119로 연락하거나 응급실에 가야 한다.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 및 컨디션이 좋을 때 받아야 하고, 접종 이후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관련기사]☞ ♥소이현' 인교진, 재벌 2세라고?…아버지가 매출 120억대 CEO☞ "1억짜리 차 샀는데" '강릉 람보르기니 사건' 공분…판매자 신상털이☞ 도쿄올림픽 국대 추정 남성 알몸 영상 유출…몸캠피싱 의혹☞ "서울대 출신 정준하?"…농담이 학력 위조가 되는 순간☞ '지드래곤 매형' 김민준, 한남동 신혼집 전세가만 '40억원대'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