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80억' 거래..전액 주식 팔아 충당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주식으로 번 돈으로 아파트를 산 사람이 전년의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택 매입자금의 80% 이상을 주식 매각대금으로 조달한 이는 2019년 223명에서 작년 771명으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 구매자는 주택 매입자금 80억원을 모두 주식 매각대금을 통해 조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병훈 의원실 "일부 시세차익 노린 투자"
지난해 주식으로 번 돈으로 아파트를 산 사람이 전년의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택 매입자금의 80% 이상을 주식 매각대금으로 조달한 이는 2019년 223명에서 작년 771명으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5월까지만 560명에 이르러, 2018년(340명)과 2019년(223명) 2년간 주식 매각대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수만큼 많았다.
주식 매각대금이 주택 구입에 쓰인 사례 중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집은 올해 2월 80억원에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한남더힐이었다. 이 주택 구매자는 주택 매입자금 80억원을 모두 주식 매각대금을 통해 조달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주식 대금으로 집을 산 구매자의 27.2%(516명)는 집을 전월세로 내놓고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병훈 의원은 “대부분의 주택 구매자는 주식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실수요자였지만 일부는 임대수익과 재건축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에서 유입된 자금이 부동산 투기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삼성 무시하더니…'갤럭시 Z폴드3' 그대로 베끼기
- [영상] 직원들 퇴근한 기아 공장에 '로봇 개'가 돌아다닌다
- 9·11 악몽 재현되듯…철새 수백마리 세계무역센터 부딪혀 떼죽음
- 자신의 정자로 수십 년간 환자 임신시킨 美 불임전문의…'소송 불가능'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국민의힘 참 양심 없구나 생각'
- [단독]코인빗, '데드라인' 날 접속 차단...이용자 발동동
- 박근혜·이명박, '접견 금지' 추석연휴 뭐하고 보낼까
- 김어준 '일개 판사 법조 쿠데타' 발언, 중징계 받았다
- '두통약 먹으라더니'…20대女 두 명, 화이자 접종 후 뇌출혈
- 권순일 전 대법관부터 지검장까지…화천대유의 화려한 자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