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마음, 전통공연으로 날려보내 볼까

장병호 2021. 9. 18.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 전통공연을 즐기기 좋은 때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전통공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철저한 방역 아래 대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남녀노소 함께 즐길만한 전통공연을 정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음악인 '경풍년'을 비롯해, 민요연곡, 강강술래, 국악관현악 등으로 정취 가득한 전통예술의 무대를 마련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전통공연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한가위만 같아라'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소재 '위대한 유산'
눈이 즐거운 창극, 국립창극단 '흥보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석 연휴, 전통공연을 즐기기 좋은 때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전통공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철저한 방역 아래 대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남녀노소 함께 즐길만한 전통공연을 정리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강강술래’ 공연 장면(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추석 공연 ‘한가위만 같아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음악인 ‘경풍년’을 비롯해, 민요연곡, 강강술래, 국악관현악 등으로 정취 가득한 전통예술의 무대를 마련한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소속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 예술단원들이 모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소리로 세상을 비추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단원 13명도 함께 출연해 창작국악동요 연주로 추석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동요 ‘한가위’ ‘숨바꼭질’ ‘에헤라디야’ ‘보름달 축제’ 등을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율동과 노래로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입과손스튜디오(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공연으로 경험하는 축제다. 올해는 일부 현장 공연과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종묘제례악을 소재로 한 ‘종묘제례악-반가운 만남 있어 노래하고 춤추다’, 전통연희극 ‘으라차차 아리랑’, 입과손스튜디오의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 등 7편의 공연을 연휴 기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 공연이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국립창극단 ‘흥보전’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은 판소리 ‘흥보가’를 새롭게 재해석한 창극 ‘흥보전(展)’을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연출가 겸 배우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소리꾼 안숙선이 작창을,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무대미술을 총괄하는 시노그래퍼로 참여한 신작이다.

미디어아트와 만난 색다른 흥보와 놀부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제목 그대로 한 편의 전시(展) 같은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 연출은 “판소리 ‘흥보가’가 고달픈 세상살이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욕망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2021년 창극 ‘흥보전’은 다양한 인간의 면면을 드러내며 한 번쯤 판타지를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티켓 가격 2만~8만원.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