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승 투수, 빅리그 시즌 12승 수확..시애틀 WC 경쟁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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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두산 출신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이 12승째를 거뒀다.
플렉센은 18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티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6대2 승리를 이끈 플렉센은 팀의 2연패를 끊고 시즌 12승째(6패)를 수확했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플렉센은 한국야구 경험 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역수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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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리그 두산 출신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이 12승째를 거뒀다.
플렉센은 18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티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6대2 승리를 이끈 플렉센은 팀의 2연패를 끊고 시즌 12승째(6패)를 수확했다.
지난달 25일 오클랜드 전 11승 이후 4경기 만에 거둔 승리. 3.73이던 평균자책점은 3.66으로 낮아졌다. 90구 중 스트라이크는 57구였다.
시애틀은 2회와 4회 각각 켈레닉의 연타석 투런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플렉센은 5회까지 캔자스시티 타선을 단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렇다 할 실점 위기도 없었다.
4-0으로 앞선 6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메리필드를 안타로 출루시킨 뒤 페레즈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베니텐디에게 145㎞ 커터를 던지다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살짝 흔들린 플렉센은 산타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서 스미스로 교체됐다. 스미스가 타일러를 삼진 처리해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플렉센은 한국야구 경험 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역수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투수. 한국에 오기 전 빅리그 통산 3승에 그쳤던 유망주는 KBO리그 8승(4패)을 거쳐 올 시즌 시애틀과 계약하며 빅리그로 유턴했다. 올 시즌만 12승을 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KBO리그에서 정교함을 가다듬어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루트를 제시한 선수. 시애틀의 와일드카드 경쟁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플렉센의 본격적 전성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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