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종로 출마 가능성 배제 못해..국민이 부르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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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내년에 열리는 종로구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 대표가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거기를 어떻게 떠나느냐, 거기다 묻은 노력이 얼마인데'라고 말은 하지만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대선후보와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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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내년에 열리는 종로구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17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이 부르고 당이 원한다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 대표가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거기를 어떻게 떠나느냐, 거기다 묻은 노력이 얼마인데’라고 말은 하지만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대선후보와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 개념이 돼버리기 때문에 아마 당에서도 그런 요구가 높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아마 거기에 응하는 형식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예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석이 된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가 (노원구)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종로에 가겠나”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정계에 입문한 뒤 서울 노원병 지역에 세 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인터뷰에서도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려고 노력했고 상계동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라고 할 정도로 각 당에서도 거물급 인사를 종로에 내보낼 만큼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또한 종로구는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서울시청 등이 있는 지역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에서도 가장 먼저 등장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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