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례"vs"사업 수단" 백종원, 연돈 프랜차이즈 사업에 극과극 반응(종합)

김노을 입력 2021. 9.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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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화제를 모은 연돈과 결국 가맹사업으로 손을 잡았다.

최근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제주도에 포장 전문점으로 기획된 '연돈볼카츠' 사수점을 개점했다.

연돈은 백종원이 필두로 나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의 '포방터 시장' 편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가게다.

연돈이 독자 노선을 걷는 게 아니라 백종원이 프랜차이즈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자신의 사업을 확장한 점도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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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화제를 모은 연돈과 결국 가맹사업으로 손을 잡았다.

최근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제주도에 포장 전문점으로 기획된 '연돈볼카츠' 사수점을 개점했다. 연돈은 백종원이 필두로 나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의 '포방터 시장' 편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가게다.

당초 터를 잡고 있던 연돈은 지난 2019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로 이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예약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사태 장기화로 인터넷 예약을 실시,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해 예약권에 웃돈이 붙기도 한다.

백종원은 유명세를 꾸준히 이어가는 연돈을 프랜차이즈로 재탄생시켰다. 연돈도 공식 SNS에 개점 소식을 전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가게의 포스터에는 "제주 연돈만의 특급 노하우와 우리돼지 한돈으로 꽉 채웠다"고 적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8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연돈볼카츠를 가맹 브랜드로 등록했다. 공정위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연돈볼가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 원이며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기타 비용 등을 합쳐 총 5,6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일부 네티즌은 제주도 가게 앞에 텐트를 치고 밤새 줄을 서도 먹지 못할 만큼 '골목식당'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연돈을 용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반색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결국 백종원이 '골목식당'을 통해 자신의 사업을 확장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연돈이 독자 노선을 걷는 게 아니라 백종원이 프랜차이즈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자신의 사업을 확장한 점도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골목식당'이 포방터 돈가스집 시절 연돈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결과적으로 사업 홍보 수단에 불과했다는 비판이다.

(사진=뉴스엔 DB/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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