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타이틀 되찾는다' 단독 선두 고진영 필두..톱5에 한국 선수 4명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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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합 3승에 그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짧은 휴식 뒤 힘을 내고 있다.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 모두 우승이 간절할테지만, 그 중 더욱 간절한 선수는 올해 '최강' 타이틀을 뺏긴 고진영이다.
올 시즌은 고진영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에게도 힘든 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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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합 3승에 그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짧은 휴식 뒤 힘을 내고 있다.
9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오리건 골프 클럽(파72)에서 치러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 단독 선두는 고진영이다.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를 단독 2위로 밀어냄과 동시에 1타 차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하면 공동 4위 그룹에는 한국 선수가 3명이나 포진했다. 동명이인 이정은과 이정은6, 신지은 등이다. 중간합계 4언더파를 작성했고, 단독 선두인 고진영과는 4타 차다. 이정은은 5타를 줄였고, 이정은6는 2타, 신지은은 1타를 줄이며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다만, 첫날 톱10으로 순항했던 박성현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4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던 허미정은 무려 3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0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 경쟁에서 한 템포 밀려난 선수들도 있지만, 반환점을 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톱5에 무려 4명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 모두 우승이 간절할테지만, 그 중 더욱 간절한 선수는 올해 '최강' 타이틀을 뺏긴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2년 가까이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어줬다. 시즌 3승을 쓸어담은 코다의 기세를 꺾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고진영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1위 탈환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올 시즌은 고진영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에게도 힘든 한 해다. '최강'타이틀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6년 연속 최다 우승국의 쾌거를 안았던 한국 선수들. 올해는 위험하다. 도합 7승을 거둔 미국은 물론 도합 5승을 거둔 태국에게까지 순위가 밀렸다. 올해 도합 3승을 거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 대회가 막을 내려도 여전히 7개 대회가 남아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우승자가 탄생한다면 남은 대회에서 충분히 최다승 탈환이 가능하다.
가을 시즌에 들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재충전의 시간을 마친 그들이 다시금 예전의 모습으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고진영과 이정은6)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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