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AC밀란 돈나룸마 대우 아쉬웠어..PSG서 나바스 압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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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AC밀란 시절을 회상했다.
돈나룸마는 AC밀란이 애지중지 키운 골키퍼다.
돈나룸마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AC밀란 팬들 불만에 불을 붙이는 발언을 내놓았다.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라이스포츠'에 "AC밀란이 돈나룸마를 대하는 방식은 유감스러웠다. PSG로 간 건 인생의 선택이었다. 영입을 하지 않은 유벤투스가 매번 후회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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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AC밀란 시절을 회상했다.
돈나룸마는 AC밀란이 애지중지 키운 골키퍼다. 2013년에 AC밀란 유스에 입단한 그는 2년 만에 1군에 올랐다. 2015-16시즌 역대 최연소 세리에A 골키퍼 선발 기록을 다시 쓰며 수문장으로 나섰는데 10대 중반의 선수였지만 안정감과 선방 능력은 압도적이었다. AC밀란은 확실한 가능성을 보인 돈나룸마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꾸준히 선발 기회를 주며 경험과 기량을 쌓게 했다.
믿음에 보답한 돈나룸마는 폭풍 성장했고 세리에A 대표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 콜업되는 영광을 누렸다. 1군에 올라온 지 6년이 된 돈나룸마는 아직도 22살이었다. 신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지만 경험 면에선 베테랑에 가깝다. AC밀란에서 공식전 251경기를 소화했고 세리에A로 한정하면 215경기다. 세리에A 올해의 골키퍼상만 2번이나 받을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활약하며 조국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53년 만에 이탈리아가 유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돈나룸마는 공식 대회 MVP까지 선정됐다. 골키퍼 MVP는 유로 역사상 처음이었다. 주가를 높인 돈나룸마에게 여러 빅클럽들이 제의를 건넸다. 최정상급 기량과 더불어, 자유계약신분(FA)이기에 이적료가 들지 않는 점도 돈나룸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가 됐다. 돈나룸마는 "8년 동안 AC밀란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 팀과 이별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AC밀란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며 친정팀에 작별 인사를 보냈다. 하지만 AC밀란 팬들은 매번 재계약 시즌마다 속을 썩이고 이적료도 안기지 않고 떠난 돈나룸마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돈나룸마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AC밀란 팬들 불만에 불을 붙이는 발언을 내놓았다.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라이스포츠'에 "AC밀란이 돈나룸마를 대하는 방식은 유감스러웠다. PSG로 간 건 인생의 선택이었다. 영입을 하지 않은 유벤투스가 매번 후회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PSG 경쟁자 케일러 나바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나바스? 돈나룸마가 PSG 1순위 골키퍼가 될 것이란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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