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토론토 감독, "레이가 잘하고 있지만 그래도 류현진이 에이스다. 그를 믿는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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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에이스다. 로비 레이가 올해 잘 던지고 있긴 하지만 류현진을 믿는다."
최근 류현진이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이자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뛰는 방식으로 휴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다른 투수들은 이렇게 흔들리면 휴식을 줄 수 있는데 류현진은 스스로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 류현진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 내 생각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류현진과 더 대화를 나눈 뒤 그 문제는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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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이 에이스다. 로비 레이가 올해 잘 던지고 있긴 하지만 류현진을 믿는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2경기 연속 부진에도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날 3-7로 패한 뒤 현지 취재진의 질문은 거의 류현진과 관련된 것이었다. 분위기는 감독으로부터의 부정적인 대답을 원했지만 몬토요 감독은 끝까지 류현진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했다.
몬토요 감독은 최근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문제는 커맨드에 있다. 류현진은 원래 커맨드가 좋은 투수인데 요즘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류현진 같은 큰 선수가 잘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 같은 선수는 지금 흔들려도 어렵지 않게 원래의 잘하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못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몬토요 감독은 "일반적인 투수들은 커맨드가 안 좋으면 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몸이 안 좋다는 말을 나에게 한 적이 없다. 평소와 똑같이 잘 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조금 못하다가도 지난 번 양키스전처럼 잘하는 것을 모두가 지켜봤다. 오늘은 안 좋았어도 그는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 다음 경기에서는 잘 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류현진이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이자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뛰는 방식으로 휴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다른 투수들은 이렇게 흔들리면 휴식을 줄 수 있는데 류현진은 스스로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 류현진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 내 생각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류현진과 더 대화를 나눈 뒤 그 문제는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베테랑이고 혼자 커맨드를 되찾을 수 있는 투수다. 그래서 지금 당장 류현진이 잘 못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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