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멀티히트' 탬파베이, 디트로이트에 끝내기 역전승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터트린 탬파베이가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지난 2경기 결장했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지만은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을 0.242에서 0.247(223타수 55안타)로 끌어 올렸다.

탬파베이는 연장전 끝에 디트로이트에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진출 및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최지만은 1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랜디 아로사레나의 2루타에 3루를 밟은 최지만은 오스틴 메도스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득점을 했다.

1-4로 밀려난 3회말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맞고 굴절된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디트로이트 투수는 데릭 홀랜드에서 드루 허치슨으로 교체됐다.

이후 탬파베이는 볼넷 2개를 추가해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조이 웬들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7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1-4가 이어진 9회말, 탬파베이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이 디트로이트 좌완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할 차례였지만, 탬파베이는 우타자인 얀디 디아스로 교체했다.

디트로이트도 마운드를 우완 마이클 풀머로 교체했다. 그러나 디아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탬파베이는 1점 차로 추격했다.

풀머의 폭투로 무사 3루가 이어진 상황에서 아로사레나가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연장 10회말 3점을 더 뽑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타일러 월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브렛 필립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탬파베이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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