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 상태 전혀 이상없다..앞으로 제구력으로 부진 극복"[현장인터뷰]
2경기 4⅓이닝 12실점 '역대급 참사'...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마이데일리 = 토론토 이용욱 통신원]“몸상태도 이상없다. 몸쪽에는 전혀 문제없다. 로테이션을 건너 뛰고 싶지도 않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막판 연속해서 최악의 피칭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4승에 도전했다.
류현진은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서 4.34로 치솟았다. 토론토 입단 후 한 경기 최소이닝을 또 경신했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었다. 두경기 4⅓이닝 4피홈런 12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두경기에 대해서 류현진은 “일단은 장타가 나왔다. 그런 실투들이 한번씩 파울이 나주면 도움이 되는데 장타로 연결되고 한 이닝에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홈런을 맞는 것이 좋지않았다는 판단이다.
홈런을 맞은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지만 분명 류현진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몸상태는 전혀 이상없다”고 밝혔다. 물론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다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숨길 것은 숨긴다.
계속해서 부진해서 한번쯤 로테이션을 건너 뛰는 것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단호했다. 류현진은 “한번 로테이션을 쉬고 가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며 “지금은 선발투수가 할수 있는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류현진은 부진을 탈출 해법으로 "제구력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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