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 바란, "EPL은 다른 차원..빠르고 거칠고 압박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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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28, 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후기를 밝혔다.
맨유에 바란은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바란이 오며 맨유는 오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바란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 일원으로 뛰며 느낀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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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파엘 바란(28, 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후기를 밝혔다.
바란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랑스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 관심을 받았고 2011년 레알 마드리드 품에 안겼다. 레알에서 바란은 백업으로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란 걸출한 선배들 사이에서 조금씩 입지를 굳히다가 2014-15시즌부터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모스와 호흡하며 바란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수비력이 월등히 상승했고 안정감이 강화됐다. 최고 장점은 속력이었다. 상대 윙어들과 스피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로 압도적인 주력을 보유했다. 이는 바란이 폭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경험이 쌓이며 바란 명성은 날이 갈수록 올라갔다. 수많은 트로피도 획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클럽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얻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도 경험하며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커리어를 보유하게 됐다.
전성기를 달리던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택하며 10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났다. 맨유에 바란은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오랜 기간 맨유는 센터백 불안에 시달렸다. 해리 매과이어가 오며 어느정도 해결은 됐으나 파트너가 문제였다. 제대로 된 파트너가 없어 매번 아쉬운 수비가 나왔고 이는 승점을 잃는 방향으로 연결됐다.
바란이 오며 맨유는 오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화려한 입단식 이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란은 일품 수비를 펼치며 기대에 완벽 부응 중이다. 후방 수비는 물론, 적극적으로 달려나가 앞선에서 차단을 하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특히 공중볼, 지상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을 따내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
바란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 일원으로 뛰며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는 "맨유 이적은 정말 특별했다. 더 나아지고 싶어서 맨유에 왔다. 새로운 모험이었고 매번 하루하루 경쟁을 펼치며 다른 사고방식과 분위기에 적응 중이지만 너무 즐겁다. 맨유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EPL에서 다른 차원의 축구를 경험했다. 더 빠르고 더 경합이 많고 경기 템포가 매우 빠르다. 강도도 매우 높다. 압박감이 높아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중이다. 이처럼 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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