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스트라이커즈, 발로란트 마스터스 베를린 8강서 갬빗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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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번 시드 자격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행보가 8강에서 마무리됐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3 마스터스 베를린 8강에서 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 터키를 통합한 지역의 1번 시드로 참가한 갬빗 e스포츠에게 1대2로 아쉽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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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3 마스터스 베를린 8강에서 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 터키를 통합한 지역의 1번 시드로 참가한 갬빗 e스포츠에게 1대2로 아쉽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는 단호한 각오로 출전했고 출발도 상당히 좋았다. 그룹 스테이지 A조 1번 시드를 배정 받은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어센드, 슈퍼매시브 블레이즈, 페이퍼 렉스와 한 조를 형성했고 페이퍼 렉스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승자조에 진출했다. 14일 열린 어센드와의 승자전에서도 1세트 13대7, 2세트 13대9로 완승을 거둔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A조 1위로 8강에 올라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8강 상대를 기다리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갬빗 e스포츠와의 승부를 원했다. 갬빗 e스포츠는 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 터키를 통합한 EMEA 지역에서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1위를 차지하면서 베를린까지 온 강호. 갬빗을 잡아내고 4강에 진출한다면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이를 통해 결승까지 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16강 C조에 속했던 갬빗은 일본 대표 크레이지 라쿤을 꺾으면서 승자전에 올라갔지만 북미 대표 100 씨브즈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최종전으로 향했고 또 한 번 크레이지 라쿤을 잡아내며 C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바람대로 갬빗과 8강 대진이 성사됐지만 경기 결과는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바인드' 맵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히든 카드인 '라키아' 김종민을 기용했지만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초반에 무려 10라운드를 내주면서 2대10으로 끌려갔고 후반 1, 2, 3라운드를 연달아 무너지면서 2대13으로 대패했다. '스플릿'에서 김종민 대신 '킹' 이승원을 투입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전반전 8대4, 후반전에서 5대3으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아이스박스'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전반 초반을 4대1로 잘 풀어가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연막과 장벽을 활용한 갬빗의 전략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일곱 라운드를 내리 내줬고 후반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8대13으로 패배했다. 최종 스코어 1대2로 패한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베를린 행보는 8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우승이라는 목표에서 상당히 거리가 먼 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마스터스 베를린에서 서킷 포인트 275점을 획득, 한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가져가면서 연말에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 베를린에서 세계 강호들과 겨뤄봤기에 챔피언스를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더 나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함께 마스터스 베를린에 출전했던 F4Q는 죽음의 조라고 평가되던 16강 D조에 편성되어 4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차지했던 센티널즈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팀은 모두 탈락했지만 마스터스 베를린은 18일 8강을 마무리하며 19일 4강, 20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마스터스 베를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연말에 열리는 챔피언스 직행 티켓의 주인이 된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한국 지역 팀 중 가장 높은 서킷 포인트를 획득해 챔피언스 진출권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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