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불가' 코인거래소 '코인빗'에 고객 예치금만 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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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빗'이 서버점검을 이유로 이틀 넘게 사이트 접속을 막으면서, 거래소를 이용했던 고객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현재 코인빗에는 고객 예치금이 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거래소로부터 직접 확인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인빗의 회원은 9만7499명이고, 예치금은 약 93억9000만원이다.
현재 코인빗은 지난 16일부터 서버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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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재개한다지만, 정확한 날짜 공지도 없어
(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빗'이 서버점검을 이유로 이틀 넘게 사이트 접속을 막으면서, 거래소를 이용했던 고객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현재 코인빗에는 고객 예치금이 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거래소로부터 직접 확인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인빗의 회원은 9만7499명이고, 예치금은 약 93억9000만원이다. 예치금 중 원화 예치금은 17억9000만원, 가상자산 예치금은 76억원이다.
현재 코인빗은 지난 16일부터 서버점검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에도 서버점검 작업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은 되지 않고 있다. 사이트에는 하얀 화면에 '가상자산 36종의 거래지원 기간 추가 연장' 관련 안내만 길게 쓰여 있다.
코인빗 관계자는 "점검이 끝나는 대로 홈페이지가 다시 열리면 문제없이 출금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점검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버점검이 언제 끝나는지에 대한 공지조차 없어 거래소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는 막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대로 출금이 막힐 경우 넣어둔 예치금을 모두 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화방 참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수천만원, 수억원대의 투자금이 코인빗에 묶여 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에서는 "과거 다른 거래소 중에도 돈을 돌려받은 경우는 없다", "정부에서 영업을 못 하게 해서 피해를 본 것이라고 (거래소가) 적반하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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