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김시우, 개막전 2R 공동 17위

김현지 2021. 9.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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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쳤다.

전반 홀에서 오버파로 주춤했던 김시우는 후반 홀에서 뒷심을 발휘해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전반 홀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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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쳤다. 전반 홀에서 오버파로 주춤했던 김시우는 후반 홀에서 뒷심을 발휘해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9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 7123야드)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전반 홀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3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고, 2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놓쳐 보기로 출발했다.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다시 연속 보기가 나왔다.

8번 홀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제대로 된 그린 공략이 불가능했다. 파온에는 성공했으나 핀과 16m가 넘는 거리에 공이 멈춰섰다. 첫번째 퍼트 시도는 핀과 5m가 넘는 거리에 멈춰섰다. 파 퍼트 역시 홀컵을 외면하며 결국 보기로 홀아웃했다.

9번 홀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다. 러프에서 친 샷은 빽빽한 나무 사이로 떨어졌다. 결국 벌타를 받고 드롭했다. 네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뒤 약 5m 거리에서 파퍼트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홀컵을 외면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 홀에서 1오버파를 친 김시우. 순위는 자연스레 하락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전날의 순위를 지키는 데는 실패했으나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충분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하며 곧바로 이븐파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2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낸 덕에 순위는 전날보다 7계단 하락한 공동 17위로 마칠 수 있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2라운드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강성훈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순위가 8계단 하락했다.

노승열은 2일 연속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01위로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 타수는 3언더파다. 공동 49위까지 총 70명의 선수가 컷트라인의 벽을 넘었다.

한편,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는 매버릭 맥닐리(미국)다. 아마추어시절 세계 랭킹 1위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이 두 번째 시즌으로 개막전부터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사진=김시우)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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