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개막 5인 선발진, 지금 아무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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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발진에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폰트는 17일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폰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5인 선발진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이번에 폰트까지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 5인 선발진이 모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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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 선발진에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폰트다.
폰트는 17일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폰트는 전날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SSG 구단에 따르면, 폰트는 두산전에 등판한 뒤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17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2주 휴식 후 몸 상태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옆구리 근육 손상은 투수와 타자 모두 자주 발생하는 부상으로 회복에 까다롭다. 아주 경미한 손상이면 2주 만에 복귀가 가능한데, 추가적인 재활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올해 SSG 선발진에 부상 악재는 끊이질 않고 있다. 폰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5인 선발진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SSG는 개막전부터 르위키-박종훈-폰트-문승원-이건욱의 5명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했다. 그런데 5인 로테이션이 딱 3번 돌고 나서 부상자가 나왔다. 제일 먼저 르위키가 다쳤다.
르위키는 4월 16일 KIA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40일 넘게 걸렸다. 5월 29일 한화전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1이닝 만에 오른 어깨 통증으로 강판됐다. 결국 부상으로 4경기 뛰고 퇴출됐다.
이후로는 ‘10승’이 가능한 토종 듀오 박종훈과 문승원이 5월말 잇따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는 6월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1년 정도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뛴 이건욱은 그 여파인지 올해 3경기 선발로 뛰고서 부진으로 이탈했다. 4월말 2군으로 내려갔다가 6월초 1군에 올라와 2경기 던지고 다시 2군에 내려가 있다.
이번에 폰트까지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 5인 선발진이 모두 빠지게 됐다. 4명이 부상, 1명은 부진이다. 르위키의 옆구리 부상이 오버랩되는데다 치열한 순위 싸움 시기라 폰트의 부상 공백은 더욱 뼈아프다.
SSG는 당분간 7월에 대체 선수로 합류한 가빌리오와 이태양, 최민준, 오원석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한다. 임시 선발이 한 명 더 필요하다.
가빌리오가 리그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되기는 부족하다. 이태양은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후반기 선발로 나서고 있는 최민준은 5경기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 9월 들어서는 3경기 연속 3이닝 정도 소화하고 있다. 오원석은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년차 투수가 첫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후반기 5경기 9점대 평균자책점이다.
SSG는 17일 두산에 패해 5할 승률이 무너졌고, 7위로 밀려났다.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로 5강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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