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악부진 시달리는 류현진, 등판간격 정답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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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식 후 등판만 피하면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등판 간격에 여유를 뒀음에도 무너졌다.
이날 미네소타전을 중계한 캐나다 스포츠네트워크 중계진도 휴식 기간에 따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차이를 언급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시 평균자책점 5.64으로 고전했지만 5일 휴식 후 등판시에는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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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경기 조기강판이다. 류현진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18일 미네소타전에서도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시즌 9패,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올랐다.
류현진은 KBO리그 시절부터 메이저리그(ML)까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에서 단 한 번도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KBO리그 7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2.80,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3.18이다.
올시즌도 7월까지는 순조로웠다. 7월까지 평균자책점 3.26으로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8월부터 극심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무실점으로 활약하다가 다음 경기에서 대량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온다. 기복은 9월에도 고스란히 이어졌고 이번에는 두 경기 연속 4회도 채우지 못하고 투구를 마쳤다.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가 12일 볼티모어전에서 2.1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처음에는 등판 간격이 문제로 보였다. 이날 미네소타전을 중계한 캐나다 스포츠네트워크 중계진도 휴식 기간에 따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차이를 언급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시 평균자책점 5.64으로 고전했지만 5일 휴식 후 등판시에는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했다. 즉 4일 휴식만 피하면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 6일 간격으로 등판했음에도 무너졌다.
어느 팀이든 뛰어난 선발투수를 자주 등판시키려 한다. 지난 볼티모어전 더블헤더 1차전 등판 또한 이러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전 양키스전에서 활약한 만큼 슬럼프에서 벗어나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볼티모어와 마주해 고개숙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등판 간격을 여유롭게 뒀는데 또 고전했다.
결국 실투가 문제다. 잘 던진 공이 안타로 이어지기도 했으나 홈런이 나온 투구는 모두 실투성 공이었다. 3회초 바이런 벅스턴에게 허용한 적시 2루타는 몸쪽 꽉찬 포심패스트볼이었다. 그러나 호르헤 폴랑코에게 맞은 2점 홈런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통과하는 커브였다. 이어 조쉬 도널슨에게 맞은 솔로포 또한 한 가운데 컷패스트볼이었다. 타자들은 류현진에 구종을 머릿속에 넣은 채 타석에 서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날 토론토는 미네소타에 3-7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류현진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탬파베이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네소타 3연전에 돌입했는데 시리즈 시작점부터 단추를 맞추지 못했다. 시즌 전적 82승 65패가 됐고 클리블랜드에 승리한 양키스에 와일드카드 자리를 빼앗겼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부진이라 더 뼈아픈 류현진과 토론토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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