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없었다..2이닝 5실점 부진에 시즌 9패 [류현진 등판] (종합)

김재호 2021. 9.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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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대량 실점.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보통은 투수코치가 한 번은 올라와 정비할 시간을 주는데 이번에는 바로 교체를 해버렸다.

이번 시즌 토론토는 앞서 류현진이 7점 이상 허용한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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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대량 실점. 이번에는 드라마는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무기력했고,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48개만에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4.34로 올라갔다.

팀이 3-7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시즌 9패. 9패는 지난 2017년 이후 개인 최다 패전 타이 기록이다. 팀은 82승 65패에 머물렀다.

류현진이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2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그는 3회 갑자기 다른 투수가 됐다. 첫 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내준 중전 안타는 땅볼 타구였으니까 운이 없다쳐도, 그 다음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바이런 벅스턴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호르헤 폴란코, 조시 도널드슨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인내심도 많이 얕아졌다. 보통은 투수코치가 한 번은 올라와 정비할 시간을 주는데 이번에는 바로 교체를 해버렸다. 두 경기 연속 3회를 넘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 시절부터 동료였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그를 구원 등판, 3이닝을 소화했다. 3회 미겔 사노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미네소타 타선은 3회 류현진을 두들겼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타선도 그를 돕는데 한계가 있었다. 2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며 2-1로 앞서갔지만, 3회 5점을 허용한 이후 가라앉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회 시즌 46호 홈런을 때렸지만 솔로홈런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홈런으로 홈런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타선이 잠잠해진 사이, 줄리안 메리웨더가 6회 브렌트 루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이번 시즌 토론토는 앞서 류현진이 7점 이상 허용한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두 번이나 극적인 역전승으로 류현진의 패전을 지웠다. 그러나 이날 토론토 경기에 드라마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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