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초보' 전희철 감독..SK 결승행

정주희 2021. 9.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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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보사령탑'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수원 kt를 꺾고 KBL 컵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감독 데뷔전부터 무패행진 중인 전희철 감독은 원주 DB를 상대로 우승컵까지 노립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3쿼터 종료시간에 쫓기며 쏜 SK 김선형의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합니다.

SK가 4쿼터를 넉 점 앞선 채 시작했지만 kt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고, 허훈이 공격권을 빼앗은 뒤 역전시켰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두 점 앞섰던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넉 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kt 허훈의 야심찬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SK는 83대 78로 kt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에이스' 김선형이 30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3연승을 달리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습니다.

<전희철 / 서울 SK 감독>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는 게 목표였었는데, 선수들이 너무나 잘 따라줬고…결승까지 올라간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결승까지 왔으니까 내친김에 우승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DB는 현대모비스를 105대 95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허웅이 20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프리먼은 시원한 덩크쇼를 선보였습니다.

<김종규 / 원주 DB>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고요. 결승에 올라온 만큼 저희가 우승으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SK와 DB는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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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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